전 부산에서 서울에 새로운 일을 하기위해 올라왔을때 돈이 전혀 없었어요..
저희언니에게 700빌려서 자취를 시작했죠..
언니도 형편이 그렇게 좋은건 아니지만.. 마이너스 대출을 해주시더라구요..
원래는 2000 정도 해주셨는데 그때 전세가 없어서 월세로 가는덕에 700빌리고 일해서 열심히 갚았죠..
월급은 150정도 됐구 과외 알바 한개 뛰어서 180정도 수입이 있었는데 한달에 100만원씩 열심히 갚았죠.. 근데 그것도 한 400정도 갚고 회사를 옮기게 됐는데 그때는 하필 돈도 작아지고 알바도 없어져서 상당히 힘들었어요..
돈을 못준 달이 더 많았어요.. 거의 1년간 주지 못한거 같아요..
그런 저에게 언니는 돈달란 소리 한번도 않했죠..
얼마나 고마웠던지..
남은돈 갚는데 사실 한 1년 반정도 걸렸어요.. 여차저차해서..
그래도 언니 그냥 받을 생각없다구 하면서 아무말씀 않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또..
또 급하게 2000 이 필요한적이 약 5개월 전에 있었어요..
물론 들어올 돈이 있어서 약 한달 정도만 언니의 마이너스 대출을 받은거긴 한데..
그때도 언니 지금 당장 나 돈안필요하니 천천히 달라구 하시데요..
저희언니 그다지 넉넉한 형편도 아니면서 항상 너그럽게 절 도와주고 다독 거려주시더라구여..
전 제 동생이 달라구 하면 저두 언니랑 똑같이 할꺼예요.. (우리집 딸만 셋^^)
이게 내리사랑인지.. ^^
음.. 너무 저이야기만 했나요?
요는..
빌려주신다구 생각했으면 그대로 하시면 될꺼 같아요..
그리고 마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언니분이 아주 아주 고맙게 생각하실꺼예요..
그리고 님도 아주 급하게 돈을 얻어야 할때가 있지 않을까요?
아니 돈이 아니라두요..그 뭐가 됐던간에..
그때가 되면 언니분도 아마 님을 많이 도와주실꺼라구 생각해요..
항상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세요.. ^^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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