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댁에 가려구 열차표도 다 예약해놨는데
어머니가 당신 급체해서 일주일째 앓고있다며 오지 말라구 하시네요.
아들,며느리 와두 아파서 못챙겨 주니까 오지말라구...
가면 정말 좋아하시는데...
현재 맞벌이를 하는데 요즘은 저녁에 학원을 다닙니다.
학원에 가려면 버스타고 50분, 전철타고 20분을 가야하고 저녁 10시경에 끝나 집에오면 거의 11시정도 됩니다.
아직 아기도 없구 학원다니는 동안은 가사일을 거의 안해서 그나마 버티구 있지만
이거 한 한달정도 하니 요즘 조금 힘이듭니다..
울 시댁에 가려면 4시간 이상 걸립니다.
이렇게 거리두 멀구, 며느리가 저녁에 학원까지 다니느라 힘들까봐 오지마라 하시는건지..
아님 정말 당신 아푸셔서 만사 다 귀찮아서 오지 말라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오늘은 아버지 식사를 못챙겨 드려서 옆집에 사는 이모할머니가 밥 지어주셨다고 하던데..
결혼하구 3년동안 시댁에 가서 밥 한번 지어보지 못했어요.
어머니가 다 하시구 저는 밥상이나 차리구. 설겆이나 하구 그랬거든요..
직장다닌다는 이유로 어머니가 하나도 안시키신거 같아요.
그런 며느리지만
어머니가 편찮타구 하는데
오지말라구 하셨어도 가서 밥정도는 지어드려야 겠지요??
근데 괜히 갔다가 눈치없는 며느리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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