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9개월에 접어드네요..
신랑이랑 한 6개월 만난나... 결혼까지는 만나서 8개월 만이 었어요..
휴... 근데 넘 우울해요.. 재미두없구...
서로 맞벌이하구 신랑이 워낙 바뻐서 얼굴보는 시간은 얼마 안되요... 거의 11시를 다되서야들어오구.. 2주에 한번이라두 같이 저녁 먹자구 부탁두해보구 화두내봤는데 별수가 없내요..아침엔 정신없이 출근하구 주말두 한달에 2번정도는 출근을 하나봐요...
몸이 피곤하니 대화는 거의 신경질적이죠..서로..
그리구 또하나의 문제는 하나뿐인 아들을 어머님은 넘 위해주며 키워서 나이 서른인데 아직 어린애 같아요... 우린 한살 차이..
전 남자는 좀 듬직하구 음 뭐랄까 좀 씩씩하구 좀 그랬으면 좋겠는데 애기 같은 신랑을보면 기분 좋을때는 그나마 봐 줄만한데 그외엔 넘 신경질이나요...왜 이렇게 어린애 같은지...
어째든 이것저것 따저보니 별루행복하지가 않아요...
연애기간이 넘 짧아서 결혼후에 보이는 단점들도 많은거 같아요..
결혼전 생각했던 결혼 생활은 이게 아닌데...
남자들 말 다 믿을거 못되는줄 알지만 결혼전에는요 얼마나 거창 아니 사소한 말들이었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자체가 아! 넘 괜찮은 사람이다 했거든요..
이대로는 신랑이 점점 미워질것 같은데...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마음도 답답하구 너무 울울한 날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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