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조건중 하나가 교회에 나가는 거였어요...
뭐 어렵겠냐싶어 나가겠다고했죠...
울 신랑 첨에 두어달은 같이 나가주더라구요...
지금이요??
물론 나 혼자서 애 앞에 달고 일요일마다 교회로 쫄래쫄래~
그치만 교회나가는걸 후회하는건 아니예요...
일요일에 하루 교회나가면 일주일이 편하거든요...어머님이랑 할머님이랑 좋아하는것두 기분좋구요...
뭐 나쁠것 없잖아요...
근데...남편이랑 같이 가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바램인데 울 남편 교회가는거 싫대요...
첨엔 일요일 아침마다 많이도 싸웠는데, 어느새 내가 포기하고 말더라구요..
근데...
지난 금요일에 울 남편이 술먹느라구 외박을 했는데 남편이 해달라는거 다 해줄테니 용서 좀 해달라구 하더라구요...
안그래두 금요일쯤이면 시댁(교회는 시댁근처에 있고, 난 주말마다 시댁엘 갑니다)갈일로 스트레스가 심한데...
에이~
때는 요때다 싶어서 주말마다 교회 같이 가자고 했더니, 자기는 목에 칼이들어와두 매주는 못나가구 둘째, 넷째주만 나가겠대요...
ㅋㅋㅋㅋ
이게 어디냐 싶어서 눈 딱!!감고 모든걸 용서했습니다...
...
...
의외로 나처럼 교회나가는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아짐들이 참 많아요...
여기저기 고민들이 이만저만이 아닌듯....
시부모님들 자식부부 좀 그냥 냅두면 월매나 좋을까...
안그래두 싸울일 쎄구 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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