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9년!정말이지 말로 표현하지못할일이 많았습니다.늘상 시어머니와의 일이였지요.어찌됐건 여태까진 그냥 좋은게좋다고 참고지냈지만 얼마전 시어머니와 한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명절을 지내고왔더니 5살난 우리딸아이가 할머니가 엄마는 나쁜년이라며 비밀로 하자고 했다고하더군요. 늘 아이에게 저를 때리라고 시키거나,아이가 저를 따르면 박쥐같은년이라며 뭐라고하는것에 화가나 있던 저는 전화를 핶고, 부탁드릴게 있다면서 이야기를 했더니, 화를 내시면서 제가 우리아이에게 할머니에게 전화를 못하게했고, 하면 때리겠다고 했다고하시던군요. 며칠 전화를 하지않으면 아이에게 왜전화하지않냐고 물으시고, 엄마가 못하게하냐고 하시고....
답을 정해놓고 아이에게 추궁하시듯 물어보시는게 싫다고 말씀드렸고,왜 이렇게까지 문제를 만드시는지 이해하지못하겠다고 했습니다.어머니는 온갖 욕설과 악담을 퍼붓으시고,친청없는(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버지와 자랐슴)금본도 없는년이라 싸가지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처음으로 언성을 놓이며 대들었고, 결국 어머닌 니가 내아들과 살수있나 보자고 하시더군요. 전 어머님과 상관없이도 아들과 살수있다고 했죠. 사랑하는 남편어머님과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상황이 너무도 싫습니다.전화끝엔 대들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하지만 어머니를 이해하지못하겠다고 하곤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뒤로 2달이 지났습니다.중간 중간 시누이가 싸가지가없다며 당장 사과하라는 전화를 했지만 연락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도 글로 표현하지못할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저는 지금 이 냉전 상태가 마음이 편합니다.하지만, 저를 이해한다고 하는 남편의 어두운 얼굴을보니 신경이 쓰이는군요.제가 정말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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