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에 여기 글을 쓰네요..달리 얘기할 곳도 없고해서..
이제 결혼 1년차 입니다. 음..아직 신혼이라고 부러워하시는 분
들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 1년이 저에겐 10년같은 날이었습니다. 연하의 남편, 시댁과의 갈등, 맞벌이 하면서의 가사분담등..여러가지 일로 현재 전 완전히 지친 상태입니다. 이제는 신랑 밥 먹는 것도 꼴보기가 싫을 정도구요. 이 사람과 결혼 못하면 죽을거라고 소리 지르면서 친정 엄마 눈물 쏙 빼고 한 결혼 이지만, 지금은 정말 후회가 되네요. 심각하게 이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기 생기기전에 좀더 젊을때 다시 시작하고 싶기도 하네요. 이제는 남편이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 밉습니다. 언제나 방관만 하는 그 사람! 그는 제가 사랑하고 결혼한 그 사람이 아니라 딴 사람입니다. 이혼이 물론 최상의 방법은 아니겠지만, 나의 인생을 이렇게 시댁과, 남편에 휘둘리고 싶지 않네요. 다시금...마음을 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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