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에여...
시엄니 오신다고 걱정하던 때가 얼마전 같은데...
가시게 된다고 그리 섭섭해 할줄 누가 알았겠어요...
이제 어머님도 많이 늙으셨구...
또 언니도 맘에 여유가 좀 생겼나봐요...
그 틈에 사랑이란 녀석이 떡 들어와서 자리 잡아버린거져 뭐..
언니는 이제 시엄니 절대 못 보낸당...
돌아가실때까지 (이런 말 쓰니깐 갑자기 슬퍼진당... 쥬르륵...)인제 엄니랑 같이 살아여....
딸이 좋은 조건에서 엄마 모신다구 하면야 당연히 보내드려야 하지만...그것두 아니구 일하러 가시는건데... 말리세요...
저 가끔 신랑한테 혼나거든여... 친정가면 채려주는 밥 먹을라구 한다구...
그러구 보면 딸들이 참 이기적인거 같아여... 엄마 힘든거 생각못하구... 물론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구 그런건 좋은데... 힘들게 하는 건 좀 그렇져???
그래두 울 엄마야 아직 오십이니깐 어쩌다 간 딸 밥 한끼 챙겨준다구 어려울 거야 없다지만 (그래서 설겆이는 할라구노력중인데 나..) 언니 엄니는 나이도 많으신데다 살림만 맡아서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까지 맡는건 무리같아요....
(근데요 거기 가시면 그릇 안 깨시나???ㅋㅋ 갑자기 얼마전 글이 생각나서...죄송...)
언니 정도면 효부 아닌가??
아들이 계속 효자이게 뒀지 인제 또 언니가 더 잘하지...
아 나두 울 엄마랑 엄니한테 잘해드려야쥐...
주말 즐겁게 잘 보내세염....
오늘은 오랫만에 여유 부려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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