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님과 같은 일로 신랑한테 맘이 마니 상해 있어여..
울 신랑이랑 duckrim생각하시는 거랑 비슷하신거 같아여..
하지만 여자들 힘들것도 생각해 주셔야죠.
남자들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고 그 스트레스 집에서 풀어버리고,
여자들이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아서 집에서 짜증내면 어디서 짜증이냐고 뭐라하고..
비록 내가 적게 벌지만 나는 집에 와서 앉지도 못하고 청소하고.
신랑 배고프다고 짜증내면 뭐라도 해줄라면 넘 늦게 한다고 아서라 하고(참고로 결혼 3년찬데도 음식을 변변히 할줄 몰라요..)
tv리모콘은 남편 독주고 난 아이 목욕 시키고..이것 저것 정리하고..
일찍 출근하는데 아이를 안자고 떠들게 한다고 씩씩거리고 건너방 가서 자고..
나 지각하는거 이해 못해주고(울 삼실 출근 시간은8시 까진데 전 맨날 9시까지 가거든여)(물론 제 잘못도 있다는건 인정하는데)
무조건 철없고 생각없는 애로 생각하고..
너무 이성적이라 아니면 아닌거고, 남한테 그렇게 배려적인 사람이 자기 부인한테는 그렇지도 않고(아닌 점이 많기는 하지만 요즘은 서러움에 복받쳐서 서운한것만 생각이 들어여..)
넘 힘들어여..저도요 님은 10년인데 3년밖에 안된 제가 이런 푸념하니까 쫌 그렇죠^^;;
암튼 님 맘 십분 이해 합니다..
울 신랑한테 넘 서운해요.
함 이러고 싶어서
입장바꿔서 해보자고.
울 신랑이 방 치우고, 애 목욕시키고.. 음식하고..
그럼 쫌 이해해 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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