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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에님 말씀 반만 동감... 작성자 : 음.. 조회수 : 450 작성일시 : 2/21/2003 8:00:41 PM 본인이 좀 편하기 위해 집안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요 함께 할 수 있는 함께 해야죠... 사실 전 처음부터 힘든 일은 안했어요... 원래 여기저기 잘 부딪혀서 멍도 잘들고.. 남편 회사가 여직원이 별로 없어서 여직원이 힘든일 하는 거 별로 못 봤다네요.. 집에 들어오면 쉬고 싶은거 누구나 똑같은 맘 아닌가요?? 하지만 일이 있을때 하고 싶어서 하는 거랑 의무감때문에 하는 거랑은 정말 다르잖아요.. 단지 여자이기 때문에 한다는 건 좀 그래요... 생각해보세요... 제가 며칠전에 남편에게도 한 말인데요... 제가 밥상을 차리면 남편은 티비만 보고 있어요... 물론 밥상을 들어다 준다거나 하는 일은 남편이 하지만 상을 펴놓고 반찬을 나른다거나 할때면 밥 차려놓구 불러야 밥상앞에 앉아요... 그치만 남편이 밥을 챙기면 전 옆에서 반찬도 챙겨다 놓고 하지요.. 설겆이를 할때도 마찬가지에요... 남편은 그릇들 가져다가 씻고 전 반찬남은거며 뒷정리를 하지요... 제가 설겆이 할때면 상 닦는 것까지 제 몫이에요... 뭐 그까짓것 가지고 그러냐 하면 할말없지만 대부분 그래요... 남자들 집안일 여자일이라 생각하고 손하나 까닥안해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어떻게 하는 지 모른다는 거죠... 집안일은 여자일이니깐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본적도 없을껄요... 그리고 자기 힘들었으니깐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쉬고 있고 마누라는 하루종일 회사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생각도 안해주죠... 당연히 니 일이니깐 니가 해라... 이건 말도 안 되는 얘기 아닌가요?? 둘이서 같이 사는데 왜 혼자서 해요??? 거기다 한 술 더떠서 잔소리까지 하는 남편도 있더라구요... 그런 남편을 아들에게 하듯이 해주라구요??? 남편은 남편이지 아들이 아닙니다.. 그렇게 아들대접 받고 싶으면 엄마 아들로 계속 살지 결혼은 왜하나요?? 안그래요?? 제가 좀 흥분했네요... 그치만 그런 남편들 정신 좀 차려야해요...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하던지... 정말 해야 할 말 못하고... 사실 힘들었지 하는 그 말 한마디에도 여자는 자기가 슈퍼우먼이 되는 것에 불만 없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 바보같은 대한민국 아저씨들이에요... 관련글      난 슈퍼우먼이 아닌데.. sky 2003-02-21 1176      행복한 고민.... duckrim 2003-02-21 787      이런... s1012a 2003-02-21 698      헉시 남자는 아니신지... 여자맞아?? 2003-02-21 647      남자 맞아요 judhyun 2003-02-21 599      duckrim님 기분나쁨..ㅋㅋ 꽃비 2003-02-21 587      여보셔요 duckrim님 k7110888 2003-02-21 579      누구나 hyejin1110 2003-02-21 542      저역시.. m 2003-02-21 525      대한민국에 살기 싫으시겠군요. buylbi 2003-02-21 498      그래도 여자인걸요.. yeesh7 2003-02-21 512      위에님 말씀 반만 동감... 음.. 2003-02-21 451      하우올드아유떡님? kmj6135 2003-02-21 509      에구...... duckrim 2003-02-22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