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대구로 보내는 많은 이들의 애정어린 관심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사고현장을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지켜보고, 종일 엠블런스 소리를 듣고, 다시 온 종일을 영상을 통한 가슴찢어지는 아픔들을 보아야 했습니다. 그날 국채보상기념공원 너머로 지는 해는 그렇게도 애달프게 보일수가 없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께 명복을 빌고,사고의 고통으로 힘드신 부상자들의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산자의 무력함에 땅을 치는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해 드립시다. 오늘도 저는 근조 흉패를 가슴에 달고 사고수습 업무에 종사합니다.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