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두 님은 다른 사람보단 훨씬 수월하게 시작했잖아요
시댁에서 한푼도 안 보태줬지만 그래도 전 시댁 원망 안했거든요
왜냐면 재산 물려 받아 속썩이고 일 안하는것 보단 유산 없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이 훨씬 좋겠다 싶었습니다
둘이 열심히 살았거든요
힘들때도 시댁에 냉장고등 시누이 시집갈때 서운찮게 해줬습니다
친정엔 죄송했지만 명절날 가서 십만원 드리구는 자주 가보지도
못하고 십여년을 살았습니다
이젠 친정에 매달 용돈 보내드려요
시댁에 용돈 드리니까 남편보다 시부모님들이 친저에 잘하라고
명절에도 자주 못가니 얼른 가라고 차례만 지내면 어머니가
나서십니다
요즘새댁들은 미안한 말이지만
기다리는 여유가 없는것 같아요
조금씩 양보하고 기다리면 언젠간 새댁 마음 알아줄거예요
살아보니까 꼭 시댁에서 날 정말 마음속깊이 식구로
인정하는데 십년이 걸리더라구요
조금 참고 남편 하잔데로 시댁 돈 갚으시고 나중에
벌어서 남편한테 친정도와주고 싶다면 그러자고 할거예요
친정이 아주 힘들지 않다면 이번은 남편말 들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살아보니가 내가 하나 양보하면 언젠간 둘이 되어 돌아온답니다
우울해하지말고 기쁘게 맘을 바꿔보세요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아참 친정엔 이런일 말 안하는게 좋아요
서로 속상하거든요
남편 괜히 밉보이면 누워서 침 밷기에요
칭찬만 하세요
그래야 친정에서도 남편을 인정하고 잘하니까
남편도 처가짐에 신경쓰고 잘 하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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