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시댁은 울신랑이 초등학생일때...
어머님이 말기암이셔서 병원에서도 손써볼수 없었다나봐요.
그러다가 기도원에 들어가셔서 믿음으로 병을 완치하셨죠.
안믿기시죠?
정말 믿음으로 아님 다른 요인으로 병이 나으셨는지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그이후로 가족들 모두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나봐요.
그러니 어느누구보다 믿음이 강하겠죠?
결혼전에 전 무교였죠.
불교에 가깝다고 할까요?
그래서 시댁에서 결혼을 반대했었죠.
그런거 아시죠?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믿음있는 며느리 얻으려는거...
울신랑도 술,담배 다하고 집에선 말썽꾸러기라 며느리라도 믿음이 확실한 사람을 두고 싶으셨나봐요.
그래서 전 결혼전에 혼자서 교회에 다녔답니다.
전그당시 생각에 어떤종교에 믿음을 가진다는건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아는사람한명도 없이 교회다니는거 쉬운일 아니져...
근데요...왠걸요.교회다니니까 마음이 평안해지더라구요.
다행이 교회서 절 잘보살펴주시는 선생님도 계셨고,
목사님 설교가 넘 맘에 들어서...교회 다녀오면 정말 좋았어요^^
교회분들 입담 세신거 아시죠?
근데 그런 말들 저에겐 다 도움되는 내용이었답니다.
지금요?
그사람이랑 결혼도 했구요.
교회는 주일마다는 못가요.
저도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주일이면 쉬고싶은 맘때문에
근데요. 안가면 꼭 안좋은일이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수요예배나 새벽기도 이런건 못해도 주일예배만은 할려구요^^
울신랑도 안가면 맘이 불편한가봐요.
이런저런 제말이 길어졌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종교는 자신을 위한거에요.
교회신도들이 좀 이기주의적인 면이 있긴하죠.
그런데요 그런 믿음으로 좋은일도 많이 한답니다.
저는 종교는 불교든, 천주교든 믿음을 가지는 형태라고 생각해요.
동양에는 부처님이 서양에는 예수님과 마리아가...
어떤 형상으로 만들어진거 같아요.
님의 시어머님은 정말 많은 기도를 하시겠네요.
목사님이신데 내가족이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으니...
저는 교회신자기 때문에 님어 어떻게 받아들이실진 몰겠지만...
이혼을 생각하시기 이전에 시어머님 뿐만 아니라 신랑, 가족과도 종교적 합의점을 갖으시고, 행복을 가정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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