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흔하디 흔한 말이지만 울 나라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누구도 자신의 종교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거 아닌가요??
시어머니가 아니라 남편이라도 가기 싫으면 안 가는거죠...
꽤 오랜 시간동안 당해와서... 용기를 많이 상실하신것 같네요..
님이 이혼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셔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교회가기 싫다고 하면 시어머니가 이혼시킬거라고 하셨죠??
그럼 그렇게 말씀하세요..
교회 근처로 이사가기도 싫을 뿐더로 교회가기도 싫다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이혼하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시구요..
이혼문제가 붉어지면 사람이 참 치사해지더라구요...
굳이 최진실 조성민커플이나 이경실 손광기 커플을 예로 들지 않아도 주변에서나 언론에서나 보면 참 치사해지는 것 같아요...
이혼까지 맘먹은 판에 무슨 말인들 못하겠습니까 만은 일단은 예의를 지켜서 시어머니께 말씀드리세요...
종교 강요하지 말라구요.. 교회 안나간다고...
웬만하면 녹음기를 들고가서 녹음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남편한테도 이대로는 살수 없다고 말씀하세요...
남편분도 어머님한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깐 그냥 있는 거지만 그걸로 인해 님이 받을 정신적인 고통을 헤아려 주지 못한다면 분명 남편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그 동안 님이 오랫동안 참아온거 그거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또 어디서 보상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치만 계속 그렇게 살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렇담 함 부딪혀 보세요...
당장 할일 없다고 하지만 찾아보면 할 수 있는 일 너무나 많고 또 혼자 살면 돈 쓸일도 별로 없어요..
자립하는게 당장 어렵고 두려워서 걱정하시는 거라면 여성의 전화 같은 데 상담한번 해보세요...
육체적인 폭력도 폭력이지만 원하지 않는 종교를 강요하는 것도 정신적인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님이 정신적인 자유를 찾기 바라며, 교회에 대해 편견을 갖지는 마시길 바래요....
님의 시어머니 어쩌면 그런 생각인지도 몰라요..
명색이 시어머니가 목사인데 며느리가 교회 안나가는게 말이되느냐.. 하는 거... 그렇다면 정말 교회에 나가게끔 행동을 하셨어야 한다고 보네요...
시어머니에 대한 거부감이 생겨버린 지금...
한번쯤은 부딪혀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단 생각입니다...
쓰다보니깐 무지 길어졌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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