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님과 비슷한 일이 있어서 글올리네요..
사실 별거 아니었는데 지금의 남편한테 조금 서운했어요.
결혼하기 바로 전에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셨거든요.
오래는 아니구 일주일쯤..
그때 지금의 윗동서께서 과일바구니를 주셨대요 신랑편으로..
근데 그걸 저한테 말도 안하고 시어머님이랑 둘이 그냥 먹었다느거예요.
그건 나중에 알았구요.
엄마 입원하고 다음주인가..
교회에서 형님을 만났는데 뭔가가 냉랭한 느낌이 드는게..쩝
나중에 제가 인사를 안했다고 뒤에서 머라고 했다는 거에요.
기분 나쁘데요..전 예의 없는 사람이 아니라 인사 꼬박꼬박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신랑한테 형님 왜 그러는거야..내가 멀 잘못했다구...라며 짜증내니까 그제서야 신랑왈
"글쎄..왜 그러지? 참 이상한 형수야...음...혹시 그거 때문인가?" 하면서 털어놓는거 있죠.
출근길에 과일 바구니 들려 보내서 번거로워 안가져갔었고 어머님이 먼지 모르고 그냥 드셨고 신랑도 퇴근후에 그냥 같이 먹어버렸다구..그러고선 잊어버린거죠.
전 까맣게 모르고 있었구...
전 고마움도 모르는 버릇없는 애로 찍혀버린거예요.
받았으면 인사를 해야 하는데 인사 안했다구...
나 미쳐~
그것도 결혼전이었는데...
벌써 3주나 지난 때여서 다시 가서 저 그거못받았어요 할 수도 없구..(그러면 어머님이랑 신랑이 욕먹잖아요.)
말안하고 있자니 우리 부모까지 욕먹이는거구..
신랑이랑 어머님이 왜케 얄미운지...그럼 가서 탁까놓고 우리가 먹었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ㅠㅠ
그냥 비밀로 묻어두기로 했어요.
신랑과 전 괜찮지만 괜히 어머님만 곤란해지잖아요.
형님은 아직도 서운해하고 있겠죠? ^^;
형님~ 저 못받았어요...진짜예요..미워하지 말아용 흑흑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