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회사다닐때 상사에게 돈 50만원을 꿔주었었거든여..
하두 급하다구 하기에 그때가 6월정도 일겁니다..
상사 나이는 35세정도.
그리고 제가 9월초에 퇴직하구여 그 상사는 저보다
1주일 뒤에 퇴직했어여..
(참고로 회사는 웨딩홀 이었습니다.)
저는 제 퇴직날에 돈 줄주 알았는데 1주일 뒤에 퇴직하는데
그날 현금으로 300정도가 생긴다고 하더군여..
그 사람 퇴직날에 찾아갔죠..
(지금 부터 그사람을 '넘'이라구 하겠습니다.)
넘이 하는말이 급히 쓸 돈이 생겻다고 50만원 더 빌려 달라고
하더군여 어이가 없어서리..
싫다고 했져..
돈은 1주일 뒤에 카드가 나오니 그때 갚겠다고...
(1주일뒤) 카드가 이상하게 늦게 나온다고..
(약 1주일뒤) 아는 친구에게 빌려서 1주일 뒤에 갚겠다고.
(1주일뒤) 친구가 월말이라서 현금 구하기가 힘들다고
(1주일뒤) 친구가 돈회전이 안되서 자금 구하기가 힘들다고...
다른 친구에게 부탁하겠다고..
이런식으로 질~ 질~ 끌다가 어느날..
웨딩홀에서 같이 일하던 후임에게 부탁해놨다고..
웨딩홀 월급날 50만원 주겠다고..
월급날 당일 퇴근후 웨딩홀에 가서 그 후임에게 물어봤죠..
오늘 넘 돈 꿔주기로 얼마전에 했다면서여..
그 후임 이 하는말.. ' 아니'
오늘 들었는데. 자기도 카드 빚이 있다고 못 꿔준다고
하더라구여..
열 받았져..
그때 일요일에 웨딩홀이 바빠서 토요일과 일요일 알바하면
100,000원 벌었거든여..
그 알바한돈 5주에 걸처서라두 달라구 하니깐
자기두 영업하는데 활동비가 필요하다면서
못준다고 하더군여.. 썅~
얼마후에 문방구에서 파는 어음 있잖아여.
법적 효용이 없다구 알구있는데.. 그거 썻거든여
지불 날짜는 12월 15일 정도 었을 거에여.
시간은 20일 정도 여유 시간 있구여..
자신있다구 하더라구여 꼭 갚겠다고..
무조건 갚는다는데. 어쩝니까..
저두 연락 안하구 기다리겠다고 했져.
(15일) 돈 없어..
이때쯤 되면 보통의 사람이라면 그냥 미쳐버립니다.
2002년 12월 말에 각서를 써주더라구여..
2003년 1월 5일까지 못 갚을 시에는 민사상
형사상 책임을 지겠다고 하겠다고...
쓸따리 없는 어음이 아니라 각서인데..
설마 갚겠지. 안갚으면 경찰서 가면된다고 하더라구여..
(해를 넘긴 5일) 역시 없다고 하더군여..
쓰벌넘.
해를 넘기면서 조롱을 당하는데. 멀쩡한놈 있습니까..
11월 부터인가 개인적으로 무지하게 않좋았거든여..
여친이랑 깨지구 그리고 말 못할 여러가지가 있었어여.
24살의 사춘기가 시작된겁니다..
하는 일마다 짜증이 나더라구여. 열만 받구..
이런 아들이 걱정되는지 가족 모두가 걱정하구
스트레스 받더라구여.
2003년 1월 12일날 경 쯤에 전화로 넘에게 매주
100,000원 씩 줄수 있냐구 물어 봤어여..
무슨 수를 써서라두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여..
무조건.. 안주면 각서 들고 경찰서 가라고하면서.
처음 돈 받을 주가 1월 19일 (일요일)이었거든여.
그데 이날 어머니가 스트레스때문에 몸이 갑자기
않좋아졌거여. 스트레스 때문에 자궁에
이상이 생겼다고 해서 수술해야 한다고...
너무 죄송했었어여..
모든게 나 때문인것 같아서여.
저녁에 넘에게 연락했져. 돈달라고 100,000원
내일 연락한다고 하더라구여.
(나) 돈줘여
(넘) 내일 연락할께 뚝!(전화 끝는소리)
(나) 뭐에여 돈줘여
(넘) 내일 연락한다니깐 뚝!
(나) 너무한거아니에여
(넘) 야 내일 연락한다고 뚝!
뚜~~~~(핸드폰 전원 끈소리)
순간 미쳤어여..
어머니도 아프지.. 넘이 나를 갖고 놀지..
집으로 갔죠..
띵동..
넘이 자식새끼들을 방으로 보내더니
자식들 보기 부끄러운지 아나보죠..
나오면서 욕하기 시작하더라구여..
내일 연락한다고 했지않냐구 하면서 xxxxxxxx(욕)
계속 욕만 하더라구여..
황당하죠.. 돈꿔주고 스트레스 받고 욕 먹구.
잠시후 형수님이 나오더라구여..
형수님이 하는말! 이사람이 돈 꿨져??
얼마 꾸었어여.!!!
(넘) 아니야! 전에 회사 같이 다니던 얘인데 잠깐 지나다가..
(나) ....
(형수) 진짜에서 말해봐여....
(나)...
(형수) 자기가 말해봐 얼마야!
(넘) 10만원이야 10만원..
(형수) 진짜 10만원이에여.. 나 지금 현금 90만원 있어여..
그 한도내에서는 다 갚아줄건데
지금 얘기안하면 저도 몰라여..
얼마에여 얘기해봐여.
(나) 진짜루 갚아줄꺼에여..
(형수) 내! 말해봐여.. 얼마에서.
(나) 47만원이여
(참고로 전에 3만원 한번 받은적 있음)
(만원 미만의 돈으로 월급날 1주일 남겨두었을때)
(형수) 잠깐만여..
(넘) xxxxxxxxxxxxxx (이제는 무조건 욕이다.)
주먹까지 쥐고 칠려구 하더라구여 저는 황당해서.
쳐! 쳐! 치라고!
넘이 법을 좀 아는 직업을 했었구여 웨딩홀 마치고 다시
하려구 하고. 그래서 못치더라구여.
저는 47만원 정확히 받구서 형수님께는 죄송하다고
하면서 넘에게는 다시는 보지 말자구 하면서
그자리를 나왔어여..
부부싸움 하든지 말든지..
드디어 반년 동안의 사투가 끝이나는 순간이었어여..
그런데 돈 받아두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구여..
참고로 저 이자 받은거 기억은 안나지만 약 3만원정도
받았는데여. 넘이 확실히 준다고 해서 또 그것을
바보같이 믿고 월급을 여유자금 없이 사용을 했거든여.
그래서 한달씩 연체되는 카드값! 핸드폰비 그리고 넘에게
수없이 전화했던 전화비.
아시죠 카드비, 핸드폰비 연체료 엄청 세다는거..
손실금약 7~8만원이 되더라구여.
이게 뭠니까 돈꿔주고 욕먹구 스트레스받구 이자보다
더 비싼 연체료내고.
스트레스 받아서 몸 상하구 술마시구..
가계부 여러분 돈! 절대로 꿔주지 맙시다..
개인간의 돈거래.. 사회악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여
그럴리 없겠지만 이글의 주인공이 이글을 본다면
잘먹구 잘 살기를 바라며 썅~ 넘!
다시 안보면 좋것네..
사회할동하기 나보다 넘이 더 힘들껄.
모두 모두 넘 빼고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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