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살,4살난 연년생 아들넘 둘이예요. 딸도 아닌 아들넘 둘 키우는거 키워보신 분들은 알겟지만 정말 힘들지요... 작은애 첫돐 지나기까지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넘 힘들어서요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이젠 많이 수월해졌어요...
저는 자식은 하나쯤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글구 놓을 자식이라면 둘이 좋구요...아들아들,딸딸 이런식으로요..... 어른들 입장에서는 아들하나 딸하나면 좋겠지만 그래도 애들한테는 동성이 커서도 더 좋다고들 하잔아요.
여자가 자식을 놓게 되면 세상 보는 눈 부터 틀려져요.. 마음적인 여유도 생기고 세상 자체에 좀더 부드럽운 안목을 갖게 되고 그동안 못 깨우친것에 대해서도 하나씩 풀어 나가게 되더라구요..
저는 처녀적엔 불치병으로 아파 누워 있는 애들보면 "참 안됐네"이런식이였는데 지금은 그런 애들 보면 정말 가슴이 미어지게 아파요...왜냐구요......내 자식 같아서요.....
그래서 어른들 말이 내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하다고 하지요... 그말이 무슨 뜻인지를 이제 이해 하겟어요..
옛말에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내 나이 들어 힘 없이 혼자 되었을때 잠시나마 옆에 머물러 손잡아 줄 사람은 자식 아닐까요?
물론 육아비 교육비등 경제적인 걱정도 뒤따르고 부모의 만은 희생도 있어야 해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 순 없잔아요...
함 낳아 보세요......제칭구가 그러데요...자식도 함 낳아 볼만 한거더라구요.....여자의 특권을 왜 저버릴려고 하세요.. 글구 부부는 오래 될 수록 대화 또한 없어져요... 자식마저 없다면 대화 거리가 있을까요? 부부싸움 하다보면 골백번도 헤어지고 싶지만 자식이 연결고리가 되어 주기도 하거등요.....
때론 속도 썩이고 떄론 웃음을 주기도 하는 자식이지만 그렇게 커 가는 자식을 보면서 우리도 저렇게 자랐겠구나 하는 생각과 부모 또한 우리를 이렇게 키웠겠구나 하는 감사의 마음도 생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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