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읽으면서 내 고민과 넘 똑같아서...
뜨으아...!! 했답니다..
전 결혼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자궁에 혹을 떼는 수술을 해서 주위에서 애를 빨리 갖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하는데...
사실 상황이 정말 아니거든요..
두 집(친정, 시댁)다 도와드려야 할 상황이라서
둘다 맞벌이를 계속 해야 하고
또 결정적으로 남편이 애없이 살자고 넘 고집을 부려서..
처음엔 남편의 말에 현혹되서 그러자고 했는데..
남편은 아들하나뿐인데 시부모님들이 그 말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그리고 주위에서 상황이 다 될때까지 기다렸다 애를 가지려고 했을때 그 때는 못 가지면 어떻하냐는 이야기도 많이 들려요..
저는 남편한테 애없이 살고 싶으면 시부모님 먼저 설득해라
그랬죠..
그런데 이번 설에 시댁식구들의 화제가 손자,손녀 낳으면 무엇을시킬까..였죠..
그래서 저 혼자 결정내렸어요..
상황이 영 안좋지만 그래도 일단 애를 갖기로 했어요..
나중에 애 못나는 여자 되기 싫으니까..
그리고 서른전과 서른후에 애를 낳는건 엄청난 차이대요
여자한테나 애한테나 서른전이 훨씬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남편도 제가 세게 나가니까 조금은 움직이는 것 같고...
그런데 제 남편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데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애 싫어하는 사람도 자기애는 예뻐한다고 하던데..
제 푸념이 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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