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언제가 형님댁 근처로 이사간다구 하시니깐 저희 어머님 그러시대요... 그러지 말라구.... 가까운데 있으면 아무래도 의나기 쉽다고... 조금 멀리 떨어져 사는 것이 서로에게 더 좋다고...
첨엔 가까이 있음 안 심심하고 의지하구 좋을텐데 생각했었는데... 가끔은 멀리 있으니까 좋다 싶기도 해요...
님은 정말 착한 며느리 같아요... 그걸 몰라주시는 님의 시어른들께 저 역시 야속한 맘이 들구요...
기회가 된다면 조금 멀리 이사를 가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같이 살면서 효자소리 듣기 정말 힘들구요.. 가까이 살면서 효자소리 듣기도 힘들대요... 멀리사는 사람은 대부분 효자소리 듣지요...
무슨 소리 듣자고 하는 건 아니지만... 한다고 열심히 하는데... 시어른들 몰라주시면서 출가외인이니깐 친정도 챙기지 말라고 하시면 안되죠... 아무래도 자주 보고(?)를 드려서 그런 것 같아요...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줄이세요.. 연락하는 것도 그렇고... 그래야 며느리 어려운 줄도 아시죠...
사람사이는 서로 어려워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로 부담을 가져야 한다는게 아니고 서로 조금씩 이해하려고 하고 조심해야 하는데.. 가족이라고 며느리라고 함부로 대하면 안되죠...
지금부터라도 거리를 좀 두세요... 그리고 친정부모님 챙기는 거 당연한 거라 생각하시고 남편 역시 마찬가지라는 걸 상기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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