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른들(시집간 아들/딸 두실 나이의) 생각이라면
그냥 세대차이려니 하고 그러려니 한다지만
가계부식구들 생각이 생각보다 보수적인데
다시 한번 현실을 깨우쳐주는 듯하고 한마디로 씁쓸합니다.
게다가..아들 안놓다니 양심불량? .. 아저씨 친구면
밖에서 만들어오라고 부추길 거라고요..?
그저 어이가 없다고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무슨 여자가 <아들 낳아주는 기계>도 아니고.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없는 결혼이라고밖에는.
너무나 익숙해져버려 인식이 잘 안되는지 모르겠지만
대를 잇는다, 출가외인 등의 말은 무참한 언어폭력입니다.
제사/성묘는 어차피 차차 없어지게 됩니다.
매장풍습도 점차 변해가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세대까지는 아직 탐탁치 않으신 것 같지만
저희 세대는 화장에 대해 대체로 거부감이 없습니다.
아들+남의집귀한딸에 노후를 맡기게 되는 일도 없어질 겁니다.
어떤 분이 오빠/남동생 없으면 결혼해서 무시당한다 하셨는데,
힘의 우위(즉 폭력)에 따라서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는 시대 역시 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 변하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점차 변해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호주제도 오래 안갈테구요..
법적/관습적으로 딸과 아들의 차이가 없어지는 겁니다.
제발 구시대의 불합리한 관습에 우리 자식세대까지
묶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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