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윗분들과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21세기 사람들입니다.
우리아이들이 사는 세상의 생각은 우리가 생각하고, 가지고있는
일반적은 관념이 바뀔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딸들이 지금의 우리 아줌마들이 살고 있는 방식의 세상을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저는 딸하나를 두고 있고, 올해로 11살 됩니다.
둘째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둘째가 딸이라고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세대 부모들은 아직 구조적으로 뿌리깊은 유교사상에서 못벗어나고 있습니다. 조상을 잊지않고 제사지내고 산소돌보고,어른들 공경할줄 알아야하고,나이든부모님 모셔다 효도해야하고.... 그리고 우리도 언젠가는 늙을 것이므로 기대고 제삿밥 얻어먹을 아들이 필요하다고... 물론 좋습니다. 저도 지금의 부모님께 그러고 살고 있고, 그래야 당연하고, 마음이 편합니다. 저도 20세기 386세대이니까요.
하지만 제 자식은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둘째가 아들이라고 해도...) 물론, 제 뜻은 부모에게 효도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산에 가보십시요. 이 작은 국토의 산에 묘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그뿐아니라 벌초때는 또 어떻습니까? 우리 자식들이 깊은
산으로 들어가 벌초하려 할까요?
우리 아이세대는 지금보다 훨씬 합리적인 생활을 할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세월따라 우리 생각들도 바뀌어 가야겠구요.
앞으로는 여성도 살만한 때가 분명히 올것이고, 지금의 많은 여성들처럼 가사 노동에 시달리며 살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다음세대의 여성들을 가치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도 여자고, 여자이기에 불합리한 대우와 무시를 받기도하며
억울해하며 인내하며 살고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세대에서도 아들,딸 평등하지 못하고 아들, 아들 하는가 봅니다.
다음세대의 우리딸들은 딸만낳는다고 아들낳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고민들, 그리고 아들을 못낳았다고 남편에게 미안해하는 마음들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우리들의 딸들 당당히 키웁시다.
앞선 선진국들을 보십시요. 아들없다고 불안해들합니까?
우리 제사문화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고 있습니다. 명절도 그렇지 않습니까?
딸이라도 당당히 아들부럽지않게 교육시키고, 훌륭히 키우십시요.
전문가로 당당히. 가계경제가 아주 풍족하지 않다면 아이 세 몫으로 들어갈 돈을
두딸에게 쓰십시요.
아이는 낳아놓으면 제먹을 것은 가지고 태어 난다고들 윗어른들은 말씀하시지만, 지금 태어나 있는 아이들이 미래에 생각해 보았을 때도 그럴까요? 우리나라 현실이 먹고만 교육이 되지 않지 않습니까?
그리고 자식은 소유물이 아닙니다.
때가 되면 아들이던 딸이던 제인생 찾아서 떠나 갈것입니다.
우리가 해야할일은 자식들이 제 인생을 올바르게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아이가 자라는 동안 사랑해주고, 보호하고, 잘 교육해야 합니다.
아이가 떠는 재롱보겠다고, 미래에 의지가 될것이라고,아이가 자라는 즐거움으로 행복을 느껴보겠다고 아이를 낳는 다면 그것은
우리의 이기심이 안닐까요?
아이를 낳으면 딸이던, 아들이던 그네들을 위한 우리의 의무감은 필연적으로 생긴답니다.
딸둘이라도 생각하기에 따라 당당해질수 있습니다.
저도 딸이 하나가 아니라 둘만되도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노력하고 있구요.
적어도 딸이든, 아들이든간에 둘이면 하나보다는 외롭지않고 남편과 내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의지가 되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에 그렇습니다.
우리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정말 아이들에게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부모의관심과사랑인지,아니면 남동생인지말입니다.
앞으로 살아가야할 다음세대는 우리가 아니라 우리 자식들이고,자식들의삶이라는 전쟁터입니다.
그리고 아들이 없어 외로운 노후가 걱정이 된다면 여유로운 노후를
보낼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노후대책을 확실히 세워보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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