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을 쓰네요
아이를 기다리느라 일도 안하고 무작정 놀려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신랑월급 쪼개쓰기 너무 빠듯하고 눈치보이고
일할땐 몰랐는데 입이 얼마나 무서운지 나 한사람 먹는데
드는 식비며 생활비도 만만치 안아서 구인광고를 뒤적이다
피부관리실에서 일하면서 배울사람 구한다길래 가서 면접보고
다음날부터 다니게 되었어요
전직이 미용사라서 그바닥이 그바닥 이겠거니 하는맘으로
일단 부딧쳐본거죠
다행히 일하는 사람들도 다 좋고 친절해서 적응도 잘되고
좋았지만 배울때 까지는 월급이 없다네요
그래도 밥세끼 먹여주고 기술도 배울수 있으니
애기소식 있을때 까지는 다녀 볼랍니다
우리 애기는 언제나 싸인을 보내려는지
임신하면 집에서 놀아도 대우받고 눈치 안보며 놀수 있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안네요
우리 신랑은 우리보다 훨씬 늦게 결혼한 사람들중
임신소식이라도 있으면 집에와서 그날은 저를 더 괴롭힙니다
(????)
에구구 징그러 지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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