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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세요! 제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가정들이 그렇고 그렇다라고요... 저도 결혼생활10년에 횟수로는 7년쯤은 가계부를 썼었죠. 예전에,그것도 연초에만... 남편의월급이 해마다 조금씩 오르면 올해는 적자좀 면하고 좀더 생활이 넉넉해지겠지라는 희망으로,또는 내가 좀더 아끼면 작은 적금하나 더 붓지 않을까 싶어서, 생활을 규모있게 하고싶어서 그렇게 연초에는 굳은 각오로 가계부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디 사는 것이 생각처럼 쉽습니까? 어리석게도 저는 월급조금 오르는 것만 생각했지 물가오르고, 가끔씩 집안행사다뭐다해서 나가는 비용하며, 해가갈수록 더해가는아이교육비에, 늙어가시는 어머니 생활비에,어머니건강보조비까지....... 늘어놓자면 끝이 없습니다. 집한채라도 장만하자면 돈을 열심히 모아야겠기에, 아끼고,재활용하고하면서 나름대로 절약을 해보지만 항상 적자입니다. 그래도 몇년에 한번씩은 적금이라도 만기가 되어 약간의 목돈이라도 만질수 있다는 것이 낙이라면 낙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집 값입니다. 따라가도 따라가도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이것이 저를 슬프게 하지만 저는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고요. 풍요롭지는 않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를 보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있고, 더 중요한것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날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까? 인생은 `새옹지마`라고들 하지 않습니까. 열심히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다보면 우리에게도 보람된날, 넉넉한 날이 오겠지요. 님을 격려한다는 것이 제 생각만 두서없이 늘어놓았네요. 님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되었으면 좋겠어요.진심으로.... 우리 가계부가 적자 될지라도, 앞으로의 우리 미래를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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