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이랑 너무너무 똑같은데
부인은 저랑 너무너무 틀리네요
저도 아들둘 연년생 둘이구 8살,7살 결혼9년차이구요 나이차이 9살 납니다 제나이 33살 남편은 42살
우리남편은 더심합니다
카드노름해서 하루저녁에 몇백씩 날리고 들어와서는 나보고 난리입니다
애들한테 짜증을 내니, 집구석이 이런데 들어오고 싶겠냐는둥,
아들둘이 되게 별나거든요 그래서 치우고 돌아서면 또 어질러요
월차 연차내서 좋은데는 다 돌아 다닙니다
자기 사고 싶은건 다 삽니다
전세 칠천오백중에삼천오백이 대출 받은거구요
삼천오백도 대출 안받을건데 노름하는라 다 날린거있죠
그래도 나한테 미안한맘 하나도 안가지고 잘만 삽니다
전 이렇게 생각하죠
(가족 중에 누가 큰병에 걸리면 그돈보다 더 들고 맘고생에 몸고생했을텐데 그나마 다행이다)하구요
그리고 잠깐씩 알바해서 책 사보고 먹고 싶은거 사먹고 친정에 용돈도 드리고 해요
남편의 어떤 행동에 대해서도 전 흔들리지 않습니다
저자신을 다스리고 저의마음을 다스릴 뿐이죠
남은 중요하지 않아요 더군다나 남때문에 내 인생이 어떻게 됐다고 하는건 절대로 안되는 일이구요
~님도 남편이 바뀌기를 바라지 마시고 남편과 상관없는 자신만의, 별도의 자기 인생을 사셔야죠
누구나 다 그럴 수 있어요
난 행복하다!하고 매일 매일 외치세요
아이들 건강하고 내 몸 건강한게 얼마나 축복인데요
그리고 나가서 돈 안벌어도 먹고 살쟎아요
안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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