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겨혼 8년차 아들 2을둔 주부예요
8년이면 저나 신랑이나 서로 저응 할만도 한데 저는 시간이 갈수록 자꾸 싸우기나 하고 가슴에 쌓이기만 하네요
우리 신랑은 저랑 싸우면 자기가 잘했건 잘못했건 미안하다는 소리 한번 않하는 사람입니다.
한번쯤은 미한하다며 저를 다독여 줄만도 한데 입 꾹다물고 저랑은 대화를 안할려고 해요
저랑은 말이 안통한데요 매일 같은소리만 한다나요?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닌데 제 말투가 사람한테 상처를 준데요
하지만 저도 남편때문에 받은 상처가 가슴에 멍이 되는데 그건 모르나 봐요
어제 진심으로 얘기좀 해볼려고 했는데 안통하더라구요 콧방귀나 뀌고 너부터 잘해라는 식이죠
진심은 통한다더니 안닌가 봐요
이번 명절날에는 동서들이랑 시동생들 앞에서 소리 지르고 면박이나 주고민망해서 .....
어떤때는 차라리 내가 좀 경제적인 능력이 있었더거라면 이렇게 무시 안당하고 혼자 살텐데 하는 생각도 한답니다
남들은 남편 능력있고 인물좋고 그만한면 됐다고 남들 다거기서 그렇게 산다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 사는게 비굴하게만 느껴지네요
애들 연년생으로 지금까지 시댁이나 친정에 한번 안맡기고 (맡길형편이 아님) 저두그래서 너무 지쳐서 짜증만 자꾸 늘여서 그러는건데 이해를 못하나 봐요
애들한테 언성높인다고 화만 내고 ... 도와주지도 안으면서
저 없으면 애들 밥도 못차려서 못먹여요
그런일은 제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한동안 저 맞벌일 할때 는 좀 덜하더라구요
저녁에 집에 일찍들어올거냐고 전화하면 전화한다고 뭐라고 하고 남들은 안그런다나요
그렇다고 늦게 오면 전화도 안해요 저녁도 못 먹고 애들이랑 아빠 기다리는거는 생각도 안하고 말이죠
제가 보기에는 너무 이기적이에요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키운것도 있구요 장남이라고 물질적으론
잘 해주지 못했울진 몰라도 그저 다 큰 아들위주로
자꾸 싫은 마음만 들고 괴로우니 어쩌죠?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