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설이 지나갔네요 모두들 잘보내셨는지...
전 고민끝에 (모두 가지않는게 좋겠다 하셨지만)친정엘 갔었답니다. 이젠 친정이라 부르기도 어색하네요
어쨓든 아버지와 그 옆에있을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몆시간을 달려 갔었지요 근데 집엔 삼촌네만 있더군요 두분은 부산에,친정엘갔답니다. 그렇게 차가밀린는데 직장을 다니는 것도 아니면서...우리는 외갓집엘 몇번가보지도 못했는데...
그래서 못만나고 그냥왔지요.
어쩌면 잘된건지도... 새해부터 난리치는거보단...
숙모가 새사람에대해 썩좋은감정이 아니신가봐요 숙모도 새숙모로 오신지 몆년 않됬지만 엄마가 보고싶다고 하시고 사촌동생들도 큰엄마 생각난다고 하는데 눈물참느라 애먹었어요
옆집에사는 고모가오셔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아버지옆에있는 그분은 참 고우시더군요
전엔 엄마가 없다는것만으로도 집이 싫었는데 이젠 모든게 바뀌어버린집이 낮설기까지 하더군요
너무나 오래돼 언제부터 있었는지도모를 엄마가쓰던 낡은 가스렌지 남편은 "돈모아서 장모님 렌지사드리자"했는데 그자리에있는 너무나 좋아보이는 새 렌지가 맘을 더 아프게 하더군요
다신 집에가고싶지 않네요 고모는 시간이 지나면 아버지도 맘이 풀릴거라며 속상해도 내가참고 그래도 부몬데 가끔 와야한다고 하시지만 전 않봐도 그만이란 생각이 자꾸드네요
보기싫다는데 내맘만 다치며 내가 왜이래야하나
그러다 또 일생기면 집에 가게되겠죠...
며칠뒤에 엄마를 보러갈겁니다.남동생이랑. 그사람예길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입니다.
사실을 말해야할지 좋은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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