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이야기는 많지만 우선 당장 닥칠 고민만 털어 놓겠습니다.
시누 3분 중 혼자된 분이 계신데 늦동이를 낳는 바람에 애기가 지금 7살 입니다. 당신도 먹고 살겠다고 식당일을 나가게 되었지요 내 딴엔 애가 불쌍해서 처음에는 제가 돌보아 주었지요 놀이방에서 마치면 우리애기(지금현재7살남자아이)와 함께 집으로 와서 밥먹고 놀고 씻기고 하면 10시쯤와서 애를 데려갔습니다.
하지만 시누 애기는 정상이 아니라 힘이 여간 드는게 아닙니다.
그러다가 시누는 어디서 빛을 얻어 오락실을 하게 되었지요(떠밀려서) 그래서 몇달간은 편하게 지냈어요.
그러나 몇달 못 갔어요. 오락실이 잘 안돼서 도리어 빛을지고
오락실을 넘겼답니다. 다시 식당일을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다시는 애 안봐주겠다고 했지만 그 시누가 애를 부산 시어머니(새아버지가 시누를 무지 싫어함)에게 보낸다고 하시더군요
애가 불쌍해서 봐 준다고 얘기는 했지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예전처럼 10시에 데리고 가는게 아니고 한푼이라도 더번다고 식당에서 아예 먹고자고 한데요 애는 제가 제우고 먹이고 해야 할 지경이에요 앞날이 깜깜하네요
정말 걱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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