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살아온 환경이 많이 비슷하시군요...
그치만 아빠에 대한 생각은 정말 많이 틀립니다.. 제가 잘못된건가요...
저희 부모님은 이혼까지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종종 엄마에게 이혼을 강요할때가 있습니다.
이제 자식들 다키워놓구.. 뭐 볼게 더 있다구 아빠같은 사람하구 사냐구.. 걍 이혼해서 이제 제발 혼자 재미나게 살아보라구.... 전 늘 이렇게 얘기합니다.
전 세상에서 젤 싫은사람이 아빠구.. 싫다라는 말 조차도 내맘을 다 표현하지 못합니다. 결혼한지 5년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도 아빠하면 속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증오가 있습니다.
낳아주셨다고 다 부모는 아닙니다..
우리 엄마가 늘 얘기하시더군요.
부모되기는 시워도 부모노릇하기는 쉽지않다구....
낳아주신 은혜... 그야 감사하죠... 하지만 폭력과 외도를 참아가며 사셨을 엄마는 뭡니까..
이제라두 정말 종교가 있기에 어머니는 미치지 않고 사셨을건데...
어머니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세요...
이번 설날 아버지께 가실일을 왜 고민하세요.. 거긴 꼭 가야합니까.. 난 오라구 해두 안갈꺼같은디.....
그시간에 어머니께 다녀오세요... 친정.. 님의 친정은 어머니가 계신곳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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