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근무시간인데 너무 답답하고 힘든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답니다
글쎄 카드 빚이 여기저기 널러 있어서 정리를 할려고 알아
봤더니 제가 모르는 돈이 너무 많이 있는거예요
혹시나 하고 알아 봤더니
얼마전에 제 남편한테 준 카드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 사람 씀씀이를 알면서 제가 멍청하게 실수를 했지 뭐예요
너무나 황당한 금액이라 어찌해야 할지....
저는 직장생활을 하고 그동안 쌓아둔 신용도가 있어서 꽤
큰 금액을 사용할 수 있었나 봅니다
저는 상상도 못할 만큼 짧은 시간동안 그렇게 많이 사용했더군요
너무 늙으신 시부모님한테 푸념을 할수도 그렇다고
친정에 푸념을 할수도 없고 답답한 마음 힘들기만 합니다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지금 신랑은 7개월째 무직으로 집에서 밖에서 놀고 있답니다
그 동안 쓴 돈이 무려 삼천만원 정도 된다면 상상이 되십니까
술을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렇게까지나
언제쯤 정신 차리고 사람답게 살려는지
저도 이제 태어난 아이가 하나 있지만 교육 잘 시키고 싶어요
저희 시어머니가 아들 교육을 얼마나 잘못 시켰는지
뼈져리게 며느리인 제가 느끼고 산답니다
취직을 하려고 하면 뭐가 그렇게 맘에 들지 않은게 많은지
사업을 하고 싶어 하지만 가진게 있어야 사업도 하는거 아니
겠어요
마음 속에 담아 두고 있는 말들을 다 하고 싶지만 그러려면
아마 밤을 새도 부족할 꺼예요
오늘부터 당장 그 사람 얼굴 보는것도 싫을것 같아요
끔찍하고 싫어요 정말
혼자 살때는 너무 행복하고 신나게 살던 제가 결혼을 하고
왜 이렇게 바보스럽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뭔지
저도 부모라도 아이에게는 상처를 주고 싶지 않는 마음에
꾹꾹 참고 살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혼자서 얼마든지 경제적인 능력을 가지고 아이 키우면서
살수 있지만 아이한테 미안하잖아요
왜냐구요
제가 홀어머니 밑에 커서인지 그것만큼은 하고 싶지가 않더
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이혼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제 아이한테 만큼은 그 아픔을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저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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