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꼭 10년을 맞는 두 아이의 주부랍니다. 누구나 그렇듯
서로 사랑하고 결혼하고 마치 자기들만 특별한 사람들인양
사랑을 과시하면서 살았지요.....^^ 아이가 둘 생기면서 생활도
힘들고 늦게 결혼해서 아이들도 어리고 힘도 들고 경제적인것도
썩 좋은건아니고...이래 저래 사는게 고단하다싶을때...나 한테도 여자로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오더라구요. 어느 책에서 그러더군요.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편은 절데로 외도 같은것은 안할거라는건 착각이라고 ..별개의 문제라고. 많이 힘이들었어요.웬만한 주부님들은 아실꺼예요. 얼마나힘들고 고통스러운지.지금도가끔 생각이나서 나를 힘들게 하지만...몇년이 흐른 지금은 이렇게 글도쓰고 그냥 씁쓸한 웃음을 지으면서 그때 내가 잘참고 잘견뎌서 이런 행복함을 누릴수 있구나...이런 마음이 들수있게 지금 우리 부부와 아이들은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있습니다. 혹여 나와같은 어려운처지에 있는 주부님들 힘내세요.어느 순간 나만 이렇게 불행하고 힘들것같지만 남의 대문열고 들여다보면 다른 사람들도 속이 썩고 문들어지는가정 많습니다. 누가 그 순간을 현명하게 지혜롭게 이겨내는가겠조. 현재 힘드신분있으면 엄앵란씨의 책을 권해드립니다. 나보다 인생을 더 많이산분의 힘든 삶을 보면서 ....깨닫고 위로가 되더군요..설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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