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남편에게 솔직할때가 아녜요.솔직하게 털어놓으면 숨긴것에 대한 기분은 홀가분해 지겠지만 일만 더 커지고 부부사이도 더 멀어질꺼에여.부부사이에 시댁과친정에 대한 불신이 있는 지금 솔직한게 무조건 다 좋은건 아니죠.지금 털어 놓는다 생각해 보세요.지금도 남편분께서는 친정에 대해 불만이 많은데 더 많은 꼬투리를 잡을려고 할꺼에요.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싸울때 마다 평생 그이야기를 하게 될꺼에요.이 얘기는 남편분이 친정에 대해 이해할 준비가 되고나서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그리고 남편분은 너무 남편입장에서만 생각하는것같네여.남편분은 친정에 소홀하면서 무조건 시댁에만 잘하라는건 잘못 된거죠.
그리고 남편분께서는 지금 집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상황판단을 못하시는건지 아님 관심이 없어 그런 말씀을 하신건지 제가 다 화가 나네요.그리고 친정에 있겠다고 형부앞에서 말한게 잘못 된건 같네요.그러기보다는 단둘이 있을때 지금 상황이 이러이러하니까 이번설에 자기까지는 아니드라도 나라도 엄마 곁에 있음 안될까?엄마 많이 힘드실꺼야.자기가 싫음 그냥 시댁에 갈께.하고 결정권을 자연스럽게 남편에게 주면서 본인의 의사를 말했다면 남편분께서도 그렇게 까지 화는 내지 않았을것 같네요.이왕 이렇게 까지 된거 시댁엔 같다오세요.그리고 남편분에게 말하세요.이번엔 좀 일찍 내려와서 친정에 얼굴 내비치자구여.저번엔 내가 생각이 짧아 그랬다구.그랬는데 남편분께서 화를 내 신다면 본인의 의사를 확실히 밝히세요.내가 한발 양보하면 자기도 한발 양보 해야 되는거 아니야구요.어떻게 자기입장만 다 이해하라그려냐구요.그리고 음식은 우리 남편도 된장찌개에 미더덕 들어가면 정성스럽게 했다하구 안들어감 막 대충끌였다고 그러데요.첨에 황당하더군여
다른 음식들도 마찬가지. 전 분명히 남편에게 말했어요.
음식이 재료가 뭐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정성을 판가름 하는건 잘못 됐다구.기껏 자기생각해 가며 만들었는데 음식만든사람 심정은 생각두 안하냐구요.자기 없을때 나 혼자 밥 먹을때 나 먹을려고 국 끊여 먹는줄 아냐구.그냥 있는밥에 대충 챙겨 먹지.이렇게 말했더니 남편이 이핼 하드라구여.그리고 음식은 하다보면 맛은 있을 ㄷ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는건데 그걸 같고 타박하면 내가 얼마나 미안한지 아냐고 해보세요.저는 그랬더니 울 남편 요즘에는 언제쯤 맛있는 국 먹어 보겠냐구. 그래두 많이 좋아 졌다구 그래여.힘드시드라두 기운내세요.언젠간 좋은날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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