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 ..원래 말이 없는 편이고..그래서 말주변도 없는셈이죠. 알고있었는데...결혼하고 일년간 지내면서...여러번 다툼도해보고 조금씩 서로가 바껴지기도하고..그랫는데..
요즘은 점점 힘들어여. 왜냐구요?
짜증많은 남자 어케 생각하세요? 별것도 아닌거 같고..일딴 짜증섞인 말투가 먼저 나오는 사람! 결혼초엔 저도 역시 왜그런지..차근하게 물어보기도하고...달래기도 하고...그랬죠.
근데, 일년이 지나고보니...이젠 지쳐요. 정말~
대충, 어느정도냐구요?
밥풀때 밥 적게펐다고...짜증~ 자기지갑 내 가방에 넣어달랬는데 내가방에 안들어가니깐...짜증~ 내가 요리하는데 옆에서 알짱되다가 손가락 데였다고 화내면서 짜증~ 밥먹다 입천장 데였다고 짜증~ 대체 왜 이럴까요? 이젠 말도 하기싫어지네요.
이것땜에 이혼생각도 했다면 내가 정신나간 여자일까요?
다른점요? 술안마시고..친구 잘 안만나니깐...집에 제시간되면 딱 들어오고. 헛돈 안쓰고,,가끔씩 집안일도 도와주고..(맞벌이니깐)..잼은 없지만..그럭저럭...
근데, 짜증내는 그성격 땜에 돌겠어요. 정말~ 요즘은 제성격까지 바뀌는거 같아 ....어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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