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님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친정오빠가 주식으로 몇억을 날리고
지금은 신용불량 상태에요.
그래도 다행인건 오빠가 열심히 살아 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거죠.
오빠는 저희에게도 몇번 돈을 해 갔어요.
제게 돈을 빌려 달라고 얘기하기에
없다고 잘라 말했더니(그땐 정말로 없었어요.)
우리 신랑한테 빌려 달라고 했나봐요.
저에게는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하고요.
하지만 우리 신랑이 저 모르게
어떻게 몇백씩 해 줄수 있으며
신랑 입장에서 비밀로 할 이유도 없구요.
오빠가 제게 비밀로 해달라는 건
친정엄마가 알까봐서 그러죠.
엄만 경우가 바른편이라 오빠가 우리 한테서 돈 가져간걸
아시면 난리가 날거에요.
오빠는 신랑한테서 자주 돈을 해 갔어요.
전 신랑이 좀 거절을 햇으면 좋겠어요.
늘 잘해줘도 한번 안해주면 서운하다고 할 사람인데
어떻게 매번 빌려 줄 수 있겠어요?
그리고 오빠일을 알고나서는
왠지 남편에게 제가 빚진 기분이 들고
시댁에도 더 잘 해야 할것 같고....
두서없는 글이지만
이런 경우도 있겠거니하고 생각하시고
님의 남편께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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