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빚4000에 남편은 지정된 직장이 없어요.(그렇다고 백수는 아님.수입이 일정하게 있음)그런데 전 지정된 직장이 없는게 너무 싫어요.서로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성격은 그리 잘 맞는것은 아니지만 그냥 서로한테 충실하고 남편은 남편으로써 아버지로써 자리 이탈하지 않고 나는 아내로써 아내자리 이탈하지 않아..특별히 문제가 없어 그냥 아무런 의미없이 같이 살고 있어여.어떤 아주머니가 그러더군여.남편이 벌여다 주는 돈으로 집에서 살림한는것보다 속 편안거 없다고..팔자 좋다고...그래요 맞아요 저 남편이 벌어다주는돈으로 집에서 늘 빈둥거리고 뒹굴거려요.특별히 집안일을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시집아서 설거지 10손가락 꼽힐정도로 해본적도 없구요.우리방만 치우는 정도죠.시어머니가 살림 욕심이 너무 많아 제가 부엌에 들어가는거 아주 싫어하거든요.어떤땐 남편이 출근하기전에 제 밥상챙겨주고 밥 같이 먹고 일하러 갈때도 있어요.이런걸 보면 전 행복해야 하는데 전 그렇치 않아요.사랑하지도 않고
성격도 썩 맞는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것도 아닌데 단지 서로에게 별문제 없고 빚은 있지만 집에서 빈둥거린다는 하나로 전 행복해야 하나요?그런건가여?자꾸만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어떤것이 정답인지 모르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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