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주 간만에 새벽같이 일어났습니다.
몇시게요?
ㅎㅎ 8시에요. 에구 찔려랑..
방학이라 애들 학교 안가니 9시 넘어서까지 자는게 보통이네요.
울 아들은 태권도장에서 눈썰매타러 가는데 거기 쫓아갔어여.
얼마나 신나하는지 ... ㅎ
이불개서 얹고. 청소기로 먼지 빨아들이고. 창문 열어 환기 시키궁.. 따끈한 우유에 코코아 타서 빵 찍어먹구.
아.. 원래 아침시간이 이케 돌아갔었어야 하는데.. 하도 간만에 이케 해보니 참 이상하더군요. .. 반성!!
치울거 다치웠는데도 아직 9시 반밖에 안됐네요.
오랜만에 만끽해보는 시간의 럴럴함..
전업주부여야만 누릴수 있는 특권같아요.
직장에 나가시는 엄마들한테 엄청 미안한 맘 드네요.
애가 둘이었다가.. 한놈이 비니깐.. 왠지 허전하고.. 아무도 없는 느낌이 들어요..
눈썰매장에서 뽕빼고 이따 저녁에나 올텐데 고기귀신 울아들이 먹고싶다고 노래하던 감자탕이나 해놓고 있어야 겠어여.
님들.. 좋은 주말 되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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