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네여
그래서 작년에 친구한테서 이런사이트가 있다구 해서 들어왔는데 사람 사는게 다 비슷한거 같아여
저두 어제 남편이랑 싸워서 어디 이야기 할곳도 없구 그래서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제 신랑은 항상 연봉이 오르면 시어머니한테 이야기를 합니다
구체적으로 한달에 얼마 받는다구 경제적인 걸 다 이야기 하더라구여 그래서 이번엔 그냥 연봉 올랐다구 말씀드리구 금액을 이야기하는건 좀 그렇다구 이야기를 했더니
남편이 그게 뭐 그렇게 속일일이냐구 화를 내면서
그런거 이야기 안하고 사는 너거집이 이상하다는 둥 그래서 나중에 시어머니를 잘 모시고 살겠냐는둥 내가 마마보이냐 그러면서 화를 내더라구여 정말 황당하더군여
저는 그래도 어머니 추우실까봐 겨울 숄도 하나 장만해서 보내드리고 곁에서 잘 돌봐드릴수가 없으니까 전화라두 자주드리고 나름대로 신경을 쓴다구 쓰구 있는데두 그런말을 하더군여
님들 정말 제가 잘못 이야기를 한건가여
전 어디까지나 남편이랑 저랑 꾸려가는 가정도 독립된 가정인데 그런 경제적인 문제까지 시어머니께 다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여
그래서 아침도 안챙겨주고 깨워주지도 않고 그냥 혼자 출근을 시켜버렸습니다
얼굴도 보고싶지도 않구 이야기도 하기싫네여 정말
저는 종교적으루두 시달림을 받구있어여 결혼전에는 남편이 어머니가 그렇게 교회 다니라구 그렇진 않을거라구 말을 해서 저는 믿었거든여 그런데 결혼을 하구 보니가 시어머니가 교회 집사님이시더라구여 저는 시댁과 친정이 부산에 있거든여
내려갈때마다 시누이랑 시어머니가 교회교회하시면서.....
저두 기독교가 싫다 뭐 그런게 아니거든여 뭐 어머니가 그렇게까지 하시는데 몇번 따라가봤죠 그런데 그 목사님이 다른종교를 욕하시면서까지 설교를 하시는데 저는 정말 듣기가 싫었습니다 제가 가기싫다구 말씀드린다구 그러니까 남편이 말리더군여
우리결혼할때 교회나간다는 조건으루 결혼승낙을 받았다구
정말 기가 막히더군여
글구 저희 시누이는 항상 나는 뭐없나 그러면서 선물을 바래요
그리구 선물이 좀 싼거면 뭐 이런거 선물을 하냐며 그런말을 해서 사람속을 뒤집어놓고 시댁에서 뭘 하나 가지고 올려고 해도
시누이는 그런거 다른 사람은 친정에서 다 가지고 오던데 너희는 왜 꼭 여기서 뜯어갈려구 그러냐면서 제앞에서도 친정에서 가져와서 쓰라는 식으루 이야기를 해요
그래서 좀 서운하다구 남편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저보고 화를 내더라구여
저는 정말 무지무지하게 서운했는데 말이에요
친정집이 무슨 봉입니까
저보다 더하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이런식으로라도 말을 하고 나니까 좀 후련해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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