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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런 남편을 어찌 믿고 살아 작성자 : 모모 조회수 : 1254 작성일시 : 1/21/2003 2:47:14 PM 4살난 아들이 팔을 데었읍니다 친정에서 데인거라 시부모님께는 그저 데었다고만 말씀드렸죠 남편한테도 그리하자고 얘기해 놓았읍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친정에서 다치면 시댁에서는 더 않좋아하는거 그러고 한달 후쯤 아들 팔이 거의 나았을 즈음 시댁에서 설겆이를 하고 있는데 거실에서 시어머님과 남편이 들릴듯 말듯 나즈막히 하는 이야기가 들렸읍니다 "엄마, 그거 처갓집에서 데인거야. 어쩌구 저쩌구...." 세상에 어쩜 남편이 그럴수 가 있죠? 더구나 이뻐하시는 첫손주라 말씀도 못드리고 전전긍긍하는 날 봐온 남편이 말이예요 기막히고,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읍니다 가뜩이나 시댁에 갈때 마다(우리는 거의 매주 들어감) 어머님이 '이거 니 엄마가 잘못해서 그런 거지? 엄마 혼내줄까?' 하시며 아들애 한테 농담반 진담반 그러시는 통에 신경이 곤두스곤 했는데 어쩜 남편이 그럴수가 있죠? 관련글      이런 남편을 어찌 믿고 살아 모모 2003-01-21 1255      정말.... 정말.. 2003-01-21 616      비슷한 경험 emhan0222 2003-01-21 602      저는요.그럴땐.. 짜장면 2003-01-22 524      에휴... 꽃비 2003-01-22 431      참나... -,.- 2003-01-22 424      좋은일하고 사세요... duckrim 2003-01-22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