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는. 내가 큰아이 가졋을때.. 그러니깐 바야흐로 94년에 자궁암 .. 거의 말기였습니다.
배가 불러오는데도. 엄마 간병을 했죠. 달리 할 사람이 없었어요.
근데. 환자의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의학이 좋아서 대부분 치유가 되는거 같아여.
울 엄마 무지 강하신 분이거든여..5년이 지나서 한숨 놓은게 바로 엊그제 같네요.
자궁 적출술 받으시구. 서울대 병원에 항암 치료 받으러 한달에 한번씩 가시구여.. 6개월에 한번씩.. 방사선도 하시구.
다행히 머리는 안빠지던데여? 은근히. 모자쓰고 다녀야하는거 아니냐고 걱정하셨거든여.
온 식구가 암병력이 있어서.. 저도 항상 가슴 한구석에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장암에. 장암에..위암에..
정말 화려찬란하기도 하져?
작년 여름엔. 엄마가 유방암 초기라.. 또 수술을 받으셨져.
에겅..
너무 두려워만 말고.. 병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견뎌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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