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컴을 켜지못해 오늘에서야 보았어요
저 가슴이 마구 뛰네요.. 제 동생이 혼자되던날 부터 동생생각을 하면 일어나는 일종의 병이죠..
동생이 이른? 결혼을 했죠 이제 서른이네요
19개월된 딸아이가 있어요
결혼한다고 시댁에서 다이아를 해주니 어쩌니 하더라구요
그런데 전세집하나 얻을 능력도 없는 아들을 장가보냈어요
오빠가 아직 미혼이라 오빠 집에서 언혀 살았어요 얼마나 싸우고 그랬는지 오빠가 내보내고 싶다고해서 아파트 전세 내놓고 반반씩 갈라서 오빠는 원룸에 여동생은 주택전세에.
오빠 아파트다시 들어갈떄까지 부지런히 벌어서 갚아주기로하고 전세금 사천만원을 대주었죠 ..
혼자벌어서 이년동안 그돈 마련못하겠다 싶어서 동생이 직장에 나가기로 했어요 그때당시 10개월된딸은 친정엄마가 맡아주기로 하고요..
그런데 싸움이 잦더라고요 맞기도하고 무서워서 친구집으로 옆집으로 도망도 가고 ..
결정적인 싸움이 있고 더이상은 무서워서 못살겠다며 전화가 왔어요 저도 더이상은 말리고 싶지가 않았어요
동생신랑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는지 무릅꿀고 울며불며 용서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냥 넘어갈수가 없었어요 하루온종일 전화하더라고요 그때는 목소리만들어도 소름이 돋았어요 그래서 조금만 시간을 달라 당분간 전화는 자제하고 생각을 하자 당사자인 동생이 무서워서 못살겠다는데 어쩌겠는냐?
그런데요 그런일 있은 삼일후에 어처구니없게도 자살을 해버렸어요..
지금요 우리여동생 열심히 살아요 남들처럼 재산을 남겨준것도 아니고 딸아이는 키워야하니까요
본인은 괜찮다고 그래요 어차피 이혼하려고 했으니까..
그런데 저는 여동생 생각만하면 가슴 언저리가 꽉막혀서 숨을 쉴수가 없어요 한숨이 쉬어져버려요 ..
님 동생도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네요 원망같은건 하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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