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읽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저의 친구의 얘기를 하렵니다.
제 친구는 학교 음악선생이였습니다. 얼굴도 이쁘고 세련된
친구였는데.. 어느날 나에게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대려온 남자친구가 친구인 내 눈에도 안찰정도로 별로였던 사람이였습니다.
학벌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남친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판매사원이였습니다.
지나치게 멋스러운 외모에 말은 어찌나 잘하던지...
다음날 친구의 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 본 동생의 남친이 괜찮더냐구.... 언니는 그사람을 반대한다고 함서.. 언니의
반대사유는 인상이 결코 행복한 사람같지 않다면서.. 인상이 무섭고, 동생의 남편감으로 동생이 살면서 힘들거 같다면서..
저는 그때.. 친구가 선택한 아마 타당한 이유가 있으꺼라 했습니다. 그리고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을 했고...
그러나 그 친구.. 이혼해서 핏덩이 두 자식과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첨에 한번은 별거하면서 이혼 소송에 들어갔는데.. 아이들때문에 헤여지지못하구 다시 합치더라구요..
그러나 결국은 다시 헤여지게 됐습니다.
이혼이든 결혼이든 모두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어떻한 선택이든, 그 선택은 아마도 후회할지 모름니다.
그러나 이혼이라는 것이 행복의 시작일 수도 있고
인생은 두번 사는 것이 아니기에 실수도 할 수 있습니다.
이혼이 실수라면 이제 두번다시 실수를 범하는 일이 없으면 되는겁니다.
친구도 지금 경제적으로 힘들어 아이들이 두 어깨위에 있는것이
버겁기도 하지만 그래도 함께 살때보다는 행복하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안계신다고 했는데...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속상하셨겠습니까.. 부모님들은 무조건 참고라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셨을텐데...
힘들게 선택하셨을겁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정말로 잘한 선택입니다.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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