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다른건 힘들어도 다 참을수있는데 이거하난 못참겠더라구요.
울신랑 울친정집 넘 싫어하고 귀찮아해요.
친정이 시골에 있어서 전 중학교때부터 대구에 전학와서 자취하고 살았거든요. 울 오빠랑요.
울집에서 내가 젤 먼저결혼했는데 오빠들이 대구오면 갈때가 없어서 울집에 점심이나 저녁달라면서 올때가 있는데 울신랑 넘 싫어하는거 있죠.
이유가 뭔지 알아요? 피곤하데요.
회사다녀와서 좀 쉬고싶은데 울오빠가 잇으면 불편하다는거죠.
그래서 나보고 오지말라고 말하라네요.
기가막혀서 온다는사람보고 어떻게 오지말라고 해요.
넘 속상해서 술한잔하면서 몇번얘기를 했는데 차라리 자기가 집에 안들어오겠다는거 있죠.
울집에서는 그것도 모르고 이서방 어디갔냐 보고싶다 그러면서 난리인데.. 울신랑 맘을 얘기할수도 없고.
내가 넘 속상하고 힘들어요.
며칠전에는 내가 감기몸살걸렸는데 약사가지고 오겠다더니 울오빠가 와있다는 이유로 밤10시가 넘어도 안들어오데요.
울오빠는 속도모르고 이서방오면 갈꺼라며 갈생각도 안하고.
아픈애 두고 못가겠다고...
난 아파죽겠는데... 뻔해요. 집앞에 몰래 차세워놓고 안에서 울오빠차가 나가면 들어올려고 했던거예요.
넘 화가나서 울면서 전화 몇번계속했더니 3분도 안되어서 들어오는거예요.
그러더니 울오빠앞에서는 오바하면서 친절이란 친절은 다 베푸는거 있죠 얼마나 가증스럽던지..
그리고 오빠가 나가자마자 인상 더럽게 바껴서 나 쳐다보는거 있죠.
시댁에라도 신랑이 잘하면 내가 따지고 들텐데. 이사람은 시댁에서 울집에오는것도 싫어하는사람이라...
아니 시댁사람 모든분이 자주 왕래도 없고 형제지간에도 일년에 한두번 볼까말까 전화한통 안하는 집안이더라구요.
도련님한분계신데 울신랑한테 동생이 있었는지 모를정도랍니다.
그러니깐 울신랑 울집을 이해못하는거예요.
울집은 넘 친하게지내고 전화도 자주하고 오고가고 많이하는데 어떻하면 좋을까요.
난 주말만 되면 이제 울오빠가 놀러온다고 할까봐 겁이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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