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8년이 넘게 시집과 가까이에 살았습니다. 내내 어머님 눈치 시누이눈치 아마 살아보지 않으면 이런 심정을 잘 모를겁니다.
8년째 어떤계기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아예 시집과는 의절하고,나올때는 남편도 이혼의 위기까지 간 상태였죠.지금 딸그리고 남편과 같이 2년이 넘게 시집과 떨어져 살았습니다.
전 요즘 옛날을 가끔 생각합니다. 원래 떨어져 있으면 그 실체를 정확히 볼수 있으니까요. 시집식구들의 잘못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도 제가 너무 겁보였다는 사실입니다.
어른들이 말하기도 전에 먼저 좋지않은 선입견만 생각하고 아니면 되려 겁을 잔득먹고 쪼려 있었던 저를 지금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세상의 주인은 바로 나라고... 내가 없으면 세상이 있으나마나한것아닙니까.
못살아도 제것이고, 잘살아도 제가 있어야만 돌아가는것아닙니까.. 그러니 소신것 살기를 바랍니다. 자기가 주체가 되어서 쉽지 않지만 적어도 그게 옳다고 생각되면 행동으로 옮지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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