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나 특히 회사에서 스트레스는 일보다는 인간 관계때문에
받는 경우가 아마 대부분일거예요
난 결혼하고 6년정도 쉬다 한의원엘 갔는데
원장이 36세 노처녀 생긴게 넘넘 여자다워 설마 나이많은_ 38세
내게 어쩌랴 싶었죠
세상에나 월급 60만원에 식비 10만원 주고 공휴일 없죠
토요일 5시끝나면서 침대보에 빨아오라구 하더라구요
점심에 환자들 앉자있으면 심기가 불편하다고 물리치료하라고
그러다가 어느날엔 알아서 쉬래요
간식 알아서 사 드세요 하길래 참치 하나 사서 내 쌀에
김치가져다가 찌게 끓여났더니 하는말 식비까지 나가는데
왜 참치를 회사돈으로 사는 거에요...
너무 바빠 점심할 시간없으면 간호사둘이 돈 모아 원장
밥 사줬어요
어느날엔간 나보구 주제를 알라고 하데요
그만둘려구 맘 먹은건 이제 스무살짜리 간호사에게
저 언니 나이 많으니까 사람좀 알아보라고 했데네요
한 삼개월 동안 맨날 울었는데 참아야지 참아야지 했는데
자기가 여자고 내가 회사엘 오랫만에 다녀서 그러는거라구 하데요
팔개월 다니고 지금 직장 월급도 30만원이나 더 받고
공휴일 쉬고 토요일 1시에 끝나는데로 옮겼어요
이젠 한의원 간판만 봐도 멀미가 나는 것 같아요
님도 참지만 말고 다른데 알아 보세요
강자에겐 약하면선 약자에겐 강한 사람 밑에선 넘 힘들어서
일 못해요
그러니 다른 직장을 알아보세요
더 좋은 직장 얼마든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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