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년차 새내기 주부입니다.
이제껏 신랑에게 섭섭한것 하나없이 잘살던 우리부부인데 섭섭한게 하나 생겨버렸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장남에 장손...끔찍한 효자에 부모님을 너무 모시고 싶어하죠...
근데 시동생이 장가갈때까지는 분가하기로하고 결혼 시작을 했거든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엄마가 혼자되시는데 저혼자 뿐이라 걱정이되 신랑에게 넌지시 물어봤죠...
제 생각엔 시동생 장가가면 시부모님 우리가 모시다가 만약 엄마가 혼자되시면 그동안 시동생이 시부모님 모시고 그러면 안되겠냐고...
당장닥칠일은 아니지만 외동인전 걱정이 되더라고요..
한참 대답이 없던신랑이 계속 미안하단 말만 되풀이 하더라고요.
시부모님이 저랑 무지 살고싶어 하시거든요...
한달에 세네번 정도 시댁에 가는데 아버님은 오랜만이라고 얼굴 잊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시죠...
(맞벌이에 신랑은 야간격일 저 출근하면 신랑퇴근하고 신랑 출근하면 저 퇴근하고... 2일에 한번씩 밤에 얼굴 마주하는데...
저딴에는 자주간다고 가는데 그런말씀하시면 무지 섭섭하답니다)
신랑이 친정에 못하면 화내고 소리치고 해보겠지만 아들보다 더 잘하니 화도 못내고 ....
다른사람들이 내 입장이라면 어떻해 할지 궁금하기도 하고해서 두서없이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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