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많고 탈도 많던 우리 결혼..
우리집에서 반대해서 참 어려웠죠.. 결국 신랑 형 때문에
결혼식은 못했지만...
예전에 글 올렸었는데 기억나시는 분 있으실지..
결혼식 안하구 12월 24일 혼인신고 하우( 일부러 그날 했어요)
그러고 보니 아직 한달도 안됬네요..
그래도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사니..
참 좋더라구요..
아침에 같이 일어나구..
결혼전에는 정말 많이 싸웠는데 결혼하고 나선
서로서로 조심하구 그랬어요..
2월달에 졸업예정인 울 신랑.. 친구들은 아직 다들 노는데..
가장이 놀 수 없다고 취직했답니다.
신랑하는 일이 측량이라 오늘 상주까지 출장을 갔네요..
1박 2일 예정으로 갔는데 산에 올라가구 그런다고
너무 힘들었나봐요.. 감기도 걸렸는데..
방금 통화하니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더라구요..ㅠ.ㅠ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래도 괜찮다고 말하는 우리 신랑이
참 안쓰러웠어요..
자기도 힘들면서 혼자있는 저를 걱정하더라구요..
혼자자는거 엄청 무서워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잘 견뎌야죠..
요 몇일 연수 때문에 아침에 신랑보다 일찍 나갔는데..
나 피곤하다구 설겆이 하다가 그릇 깨놓은 울 신랑..
내일 집에 오면 열심히 안마 해줘야 겠어요..
그리고 우리 신랑 젤루 조아하는 소고기 사다가 구워줘야쥐..
에구... 그나저나 혼자 있으니 정말 밥맛이 없네요....ㅠ.ㅠ
울 신랑 보고싶어 죽겠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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