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 많다는 기준이 서로 다른 것이 문제입니다.
또 드리는 사람은 많다고 생각해도,,, 받으시는 분이 적다면 적은 것이 되어버린답니다.
어느 정도로 여유가 있으신지, 시댁의 경제력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노인에게 용돈으로 30만원은 객관적으로 분명 많은 액수라 생각됩니다.
사회 생활을 하는 남편들도 그 수준의 용돈으로 버티는(?) 경우가 많음을 감안할 때.
결혼 전에 이미 예비 시어머님께 용돈을 드렸다니,
어떤 분은 착하다는 표현을 쓰셨지만 착하다는 단어는 이런 경우에 쓰는 말이 아니지요.
좀 심할지 몰라도 어리석다는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결혼 전에 특별히 시어머님께 잘 보여야 하는 사정이 있었는지요?
어쩌다도 아니고 매달 용돈 명목으로...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제 스스로에게 족쇄가 되어 버리지 않습니까?
안 드리다가 드리는 것.적게 드리다가 더 드리는 것은 고마워하지만
님의 경우처럼 액수를 줄이는 것은 서운해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시어 길게 보셔야 합니다.
계속 이렇게 나가시면 자식의 형편은 전혀 생각지 않고
고맙기는 커녕 당연지사로 받아 들이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액수가 점점 늘어나길 기대하실 것입니다.
계속 마음 속으로만 걱정하면서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애태우실 것인가요?
한 번 용기내어 행하시고 좀 마음편치 않으시겠지만 내~~내 평화로운 심정으로 지내실 것인가요?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순간의 선택이 아주 긴 세월을 좌우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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