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밑에 고민고민님이 말한 남자친구분과 상황이 정말 비슷한 사람입니다. 혹시 고민고민님이 내 애인이 아닌지.ㅡㅡ;
그래서 저도 그와 같은 형식을 빌어 자문을 구할까합니다.
저도 만난지 4년째고 여자친구가 군대간 저를 정말 열과 성을 다해 기다려주었습니다.먼철원까지 외박,면회,외출..한달에 한번씩은 왔구요 편지,소포..전 부럼을 한몸에 샀죠.
전 그런 제 애인을 사랑하고 제대후 정말 잘해주어야되겠다는 결심으로 2월에 제대하였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대학생인반면 저는 그냥기술도 뭣도 없는 그런 놈입니다. 얼굴도 이쁘고 착하고 저밖에 없습니다.집안도 그럭저럭 괜찮고...
근데 그런 여자가 뭐가 아쉬워 성격도 욱하고 집안도 안죠코 가난하고 있는거라곤 키가 좀 크고 얼굴이 좀 반반하다는거.그리고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근데 요즘 들어 자주 다투게 됩니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이지만
요즘들어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자꾸 생깁니다.
1. 날 너무 구속합니다. 물론 군대있을땐 제가 그랬죠.노치기 아까운 여자구, 남들이 탐내는 여자니까요. 하지만 저랑 24시간같이있고싶어합니다.
친구들만나도 같이가야하고 회사 회식때도 잘 놀지도 못합니다.
마음은 이여자밖에 없지만 놀다보면 끌려갈 경우도 있는데
이해를 못해줍니다.
회사일때문에 늦을수도 있는데 놀다그러는것도 아니고...그런걸 이해못하는것같습니다
2. 가사노동은 무조건 반반입니다. 여자쪽 집안은 개방적이라
아버지가 먹은건 아버지가 설거지한답니다. 저로썬 이해가 되질않습니다 그래서 결혼후에도 밥은 애인이 했으면 전 설거지라도 해야한답니다,. 물론 맞벌이 할경우입니다만...맞벌이할 상황이라...전 아내가 해주는 따뜻한 밥 얻어먹고 다니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부모님은 보수적이라 전혀 용납을 안하실텐데
고부갈등이 일어날꺼같습니다.
3. 친구들하고 노는걸 싫어합니다, 저에게는 아주 친한 친구 4명이있습니다.지금 동거하는 상황이라 가끔 동네가서 만나면 대개 밤새워 술마시게 됩니다.그럼 내 애인은 집에서 걱정된다며 울고짜증내고 있습니다. 전 애인을 만나기전부터 그친구들과 항상 그래왔는데 애인이 싫어한다고 매일그러는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꼴로 그러는것을 이해 안해줍니다. 제가 나쁜짓을 하다가 외박하는것도 아니고 단지 애인도 다 친구처럼 지내는 그런 놈들하고 노는데 이해 못해준다니...
전 다 허락하거든요.차라리 친구들하고 마니 만났으면 하는데 저하고만 놀려고 합니다.
전 중간에서 입장이 난처합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것일까요? 결혼하고 사회생활하다보면 이런일 더 많아 질텐데 그때마다 싸울생각을 하니 결혼이 망설여집니다. 여자들은 다들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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