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큰애 학원가면 작은애(3살짜리)데리고 피아노학원엘 다녔어요.
피아노를 배워야 하는 입장이라 어쩔수 없이 시작했지만, 결혼 7년만에 처음으로 학원이란델 다니면서 뭘 배운다는게 정말 재미있고 신났습니다.
하지만 아이 데리고 다니는게 장난이 아니었죠.
참 다행인것은 선생님께서 배려를 참 많이 해 주셔서 4개월만에 바이엘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여러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더욱이 중요한건, 왠지 제 자신에게 투자하는게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요, 돈관리를 제가하니까 학원비 7만원이 아깝기도 하고요.(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신랑은 계속 다니라고 하지만, 아무튼 저는 포기하고 다음달부터는 큰애한테 양보했습니다.
어렵고 힘든일이 많고, 괜히 눈치 볼일도 많겠지만 아줌마의 용기로 끝까지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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