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놀라셨어요?
저 같으면 바로 병원으로 같을 거 같네여....넘 놀라서...^^
아이는 괜찮나여?
우리 딸, 어제 고구마 찐거 먹으라고 껍질 까서 쥐어주고 가계부(?)를 쓰고 있었죠...믿거나 말거나...큭큭
그런데 좀 있다가 아이가 내 옆으로 와서는 손을 내 옷에다 닦는 거예요...
뭔가 하구 봤더니 손에 고구마 으깬 것이 붙어 있더군요.....ㅋㅋㅋ
그게 손에 묻었다고 제 옷에다 열심이 닦는 거 보니 웃기기도 하고 괘심하기도 하더군요....지 손 깨끗할려구 내 옷에다?....
혹시나 하고 거실에 나가봤더니.....세상에나.......거실바닥에 깔아둔 얇은 면러그에 벼락이 떨어졌더라구요....
고구마를 으깨서 바닥에 맛사지를 해 줘서 말이예요....
그게 바닥이 따뜻하니까 금방 말라서 잘 안 닦이더군요....
휴~~,닦으면서 아이를 혼내니까 얘가 엄마가 장난하는 줄 알고 내 목을 감싸안고 얼굴을 들여다 보며 "난난나....난난나"하더군요..ㅋㅋㅋ
그 당시엔 우리 애가 넘 극성스럽고 또 우리 집 애만 특별히 더 별난게 아닌가 걱정이 되었는데, 이 글 읽고 많이 안심이 되고 위로가 되네요...
어디 이런 일이 한두번 있는 일이겠어요?
이런.....우리 딸 제가 이글 쓰는 지금 제 옆에서 책꽂이 위에 숨겨둔 인주를 찾아서 읔......손이랑 옷에 인주피가 묻었네여.....빨리 닦아줘야겠네.....이꿍.....^^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