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27살이되는 직장여성이고 미혼입니다....
작년 2002년 봄...회사내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는 관계로
교육을 받던중 어느 남성을 알게 됬는데요...
같은 회사사람이고...처음엔 걍 아 울회사에 저런 사람두 있구나 이런정도로 지났쳤다가...작년 가을 그사람이 시스템 운영담당인 관계로 업무상 전화통화할 기회가 잦아져...어쩌다 보니 친해졌어요...전화상으로...
전 그사람의 얼굴을 알고있지만 그사람은 저를 기억못하더라구여...근데 그사람두 제가 궁금했던지...
농담반 진담반으로 저녁이나 먹자 했던게 본사갈 기회가 생겨 만났거든여...그때는 다른 여직원과 함께...
근데 그사람은 나이두 많구...올해 36이 됐담니다..ㅋ
인물도 솔직히 별루구...키두 크지도 않고...
근데 왠지 모르게 끌리더라구여...
그래두 최근까지 제남자칭구에 비하면 비교도 안될정도로...
모든조건이 별로지만...
인연일까요?
나이차이도 9살이나 나는데...
그리고 그사람은 고졸이구...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장남인데...
이런 저런걸 다 아는데요...자꾸 끌려요...근데 그사람은 자기의 이런 조건을 제가 알고있는걸 모르구여...
그렇게 만난후로 더욱더 가까워졌지만...
그사람은 저를 그져 같은 회사 직원으로 봐요...
자격지심...이런게 있는거 같아요...
제친구들이나 제 주변사람들한데 말하면...당장 그만 두라구 하지만...전 정말 그사람과 결혼까지 하고 싶은 생각까지 든답니다...
크리스마스때는 제가 손수 인형까지 만들어서 선물로 줬는데...
참으로 고마워하더군여...영화도 보여주구 저녁두 사준다구 했는데...
그후론 구체적으로 언제만나자는 말이 없구여...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구 그래요...
그사람의 속이 어찌나 궁금하던지...
몇일전에는 술을 한잔하구...술기운에 용기를 내서
좋아한다...결혼하고 싶다라고 말두 했는데요...
그사람은 그져 만나서 얘기하자...이러구만 마네요...
그래서 나를 좋아하냐 싫어하냐 물어보니...
싫어한다는 말은 안하는데...정말...
결혼이라는게...이렇듯 사람을 어렵게 만드는건가요?
조건이 그리 중요한가요???
전 그리 어럽게 자라오지 않아서 솔직히 고생이라는걸 모르지만...
지금 현재로썬 너무힘들어요...
집에다 말을 하면...분명 부모님은 반대하시겠지만...
여자나이 27인데...결코 적은 나이도 아니구...
이래저래 그사람과 안돼서 방황하다 보면...
곧 30되는것도 금방이구...
저에게 결혼하자는 사람두 몇명있는데...지금의 그사람보다 조건이야 좋지만...제 맘은 현재 그사람이 아니면 안될꺼 같아요...
어떻게 해야되는지...내용이 길었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답변 부탁드립니다...
마니 우울해요ㅡ,.ㅡ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