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퇴원할줄 알았던 시누가 링거 한병 맞고. 곧장 집으로 왔어여.. 오자 마자 토하구.. 난 그 뒤치닥 거리하는라...
사고친 막내 시누네는. 자고 있는 아이들만 놓고 집으로 따로따로 갔어여..
그 밤은. 그냥 그대로 흘러갔져..
난 뒤엉켜 자는 애들 정리하느라 밤을 꼬박 샜답니다.
아침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듯.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 얘기하구... 점심때가 다 되어서야 막내시누혼자 애들 데리러 왔습니다.
큰 시누네가 막내시누네 집가지 바래다 주고요.
한바탕 회오리가 지나간 느낌입니다.
막내시누남편이 다시는 울집에 안온다고 하고 갔으니.. 어디 한번 언제까지 안오나 두고 볼랍니다.
집안 식구끼리 모였으면 오손도손 맛난 음식 먹고 잘 지내다 헤어지면 될것을.. 왜그리 술을 마구 먹어대서 속에도 없는말들을 마구 하는지 모르겠어여.
비단.. 우리집뿐만이 아니라 다른 님들 집에도 가끔 술로 일어나는 이런 일들이 간혹 있을겁니다.
이런 일에는 시간이 약인것 같습니다.
잊혀질 만큼 시간이 흐르면 서로 감정 누그러지겠져.
에이.. 돈 아까워~!
기껏 맛잇는 음식 배불리먹여놨더니.. 쌈박질이나 하구..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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